생활정보

장고분이란 무엇인가? 월계동 장고분.

티롤의꿈 2022. 2. 2. 21:16
반응형

장고분이란 무엇인가? 월계동 장고분.

 

얼마 전 고속도로 공사 중 고대 무덤이 발견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의 내용 중 "나주 '장고분'은 처음"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 과연 여기서 말하는 '장고분'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다 보니 이전에 광주광역시에도 장고분이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전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고분'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광주의 '월계동 장고분'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덤? 장고분?

 

 

▲ 장고분

 

흔히, 무덤을 말할 때 '능', '묘지', '총', '분' 등으로 말하는 건 익숙하지만 사실 '장고분'이란 말은 처음 들어서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생각보다 간단한 이유로 이름이 지어졌더군요.

바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장고=장구'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장고분'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진을 찾아보면 두 개의 무덤이 붙어있어 장구의 모양과 닮아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고속도로 공사 중에 발견된 무덤도 이와 유사하게 생겨 '장고분'이란 이름으로 불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전에 발견되어 보존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월계동 장고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월계동 장고분
  • 광주광역시 지방기념물 제20호
  • 소재지 : 광산구 월계동 765의 5
  • 시대 : 삼국시대(백제)

월계동 장고분은 무덤의 생김새가 장고와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90년대 광주 첨단 관학 단지 조성을 앞두고 발굴됐으며 이를 통해 주검을 안치한 방을 만들고 그 위에 봉분을 쌓았으며 봉분 바깥에는 도랑을 둘러 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축조 시기는 삼국시대인 5~6세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무덤은 생김새나 출토유물이 고대 일본의 무덤들과 닮아 한국 와 일본의 고대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으며 1994년 광주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됐고 영산강 유역의 다른 고분들을 참조하여 1997년 현제와 같이 복원돼었다고 합니다.

 

 

무덤의 종류
  • 능 : 왕, 왕비의 무덤
  • 원 : 세자, 세자빈 왕족의 무덤
  • 묘 : 사대부, 장군의 무덤
  • 총 : 신분이 확인된 무덤
  • 고분 : 신분이 미 확인된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