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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절이란? 그리고 '유두절식 과 풍습'.

티롤의꿈 2021. 6.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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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절이란? 그리고 '유두절식 과 풍습'.

 

'24절기'와 '성탄절' 그리고 '석가탄신일' 등 이름이 익숙한 절기가 있는 반면에 이름도 생소한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유두절'은 어떤 날인지 잘 모를 거라 생각합니다.

'유두절'? 조금... 아니 많이 생소하시죠? 올해 유두절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그 의미를 알고 계시다가 다른 분에게 아는척? 좀 해보세요! ㅋㅋ

 

 

● '유두절'이란?

우리나라의 전통명절인지라 음력으로 6월 15일로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 목욕하고  머리를 감은 후 빗으로 머리를 빗고 그 후 그 빗을 벼랑으로 던지면 그 해의 액운을 없애준다"는 재미있는 명절입니다.

'유두'에 대한 기록은 "동국이상국집", "목은집", "고려사", "김거사집" 등의 문집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두"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東:동녘 동, 流:흐를 류, 水:물 수, 頭:머리 두, 沐:목욕할 목, 浴:목욕할 욕)의 줄임말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유두절'음식?

유두절에는 '유두면', '수단', '건단', '연병' 등의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햇과일과 햇곡식 등으로 '유두천신'이라는 제사를 지낸 후 온 가족이 음식을 같이 먹었다고 합니다.

- 유두면 : 밀가루를 반죽해서 구슬처럼 만든 후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인 뒤 허리에 차고 다니거나 대문에 걸어두면 잡귀를 막는다고 하는 풍습이었는데 요즘에는 형형색색의 여러 가지 색으로 된 음식(구절판, 밀전병)을 먹음으로 그 풍습을 대신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 수단 : 찹쌀로 만든 새알(옹심이)을 차가운 꿀물에 타서 먹는 것을 말하고

- 건단 : 수단을 차가운 물에 타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을 건단이라 합니다.

- 연병 :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서 기름에 튀기거나 깨나 콩고물을 묻혀 꿀을 바른 음식을 말합니다.

 

 

● '유두절'풍습!

- 동류수 머리 감기 : 동쪽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

- 유두물 맞기 : 산속의 계곡을 찾아 폭포물을 맞는 풍습.

- 유두천신 :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제를 지내는 풍습.

 

'유두절'의 의미는 결국 시원한 여름을 기원하며 농업을 주로 하던 시대인지라 풍요를 기원하는 풍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들 잊히고 시대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여름을 바라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은 같은 것 같으니 올 유두절에는 시원한 여름을 기원하며 주위분들과 유두절 음식을 같이 먹으며 시원한 등목이나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요? ㅋㅋ

 

"시원한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