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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삼계탕
복날

초복, 중복, 말복 그리고 삼복더위.

 

우리나라의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더운 여름은 누구는 기다리지만 누구는 덥다고 싫어하는 날이죠. 그런데 이런 여름의 더위를 3단계로 나눠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눠 옛날부터 지혜롭게 이겨낸 건 알고 계셨는지요.

우리도 초복, 중복, 말복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지혜롭게 여름을 이겨내 보자고요.

 

 

삼복더위란?

우리가 알고 있는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 '복'이란 글은 伏(엎드릴 복)을 쓴다고 하네요. 그만큼 더워서 엎드리다. 항복하다.라는 의미로 이날들은 너무 더워서 세 번(초, 중, 말)은 엎드려 지낸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알고 보면 좀 재미있는 말이네요/

 

 

삼복에 먹는 음식은?

다들 아시죠? '삼계탕'과 '멍멍탕'.

저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삼계탕은 옛날에는 계삼탕이라 불렀다네요. 그때는 아주 귀한 삼 보다는 주변의 고기였던 닭이 가까워 계삼탕이라 불렀다가 삼의 효능과 대중화가 되면서 삼이라는 글이 앞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특히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의보감'에 여름철에 좋은 음식으로 삼계탕 즉 닭이 좋다는 말이 나와서 여름이면 누구나 찾는 대표음식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멍멍탕은...

여름음식이라기보다는 옛날에는 먹을 단백질이 없어 먹었지만 지금은 나이 드신 분들만 찾는 기호음식으로 바뀐 면이 많은 듯하네요.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의식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이건 좀 아닌듯하네요.

 

 

삼복의 풍습은?

1년 중에서 가장 더운 날인 만큼 조선시대의 궁에서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관의 장빙고라는 지금의 얼음창고에서 얼음을 나갔다는 기록도 있다네요. 평민들은 그럴 수 없었기에 그냥 제철 여름과일로 더위를 즐겼고 어른들은 역시나 술과 음식으로 시냇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한 듯...

요즘에는 삼계탕을 먹는 것도 조금은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다들 시원한 맥주로 여름을 이기는 분위기라서... ㅋㅋ

하지만 다들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니 다들 건강하게 여름을 이기면 방법이야 어떻든 상관이 있겠습니까? 다들 건강한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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