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선생에 대하여... (신영복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

신영복 선생에 대하여... (신영복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신영복 선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말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은 모두 김일성 주의자"라는 말을 하면서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우리의 삶에 가까이 와 있는 신영복 선생은 과연 누구이길래 이런 문제에까지 이름이 거론이 된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신영복 선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자신들의 주장의 정당성을 세우기 위해, 굳이 없는 말과, 바른말을 거부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도, 들리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이 말이 정말 맞나?'라고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아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글을 읽어 보시면서, 판단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소주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의 작품제목이자 글입니다!"

 

 

▒ 신영복 선생

신영복 선생은 1941년에 밀양에서 태어나셔서 2016년에 암으로 투병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이번 김문수 위원장의 일로 인해서, 알게 되신 분들은 신영복 선생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영복을 존경하면, 김일성 주의자다!"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일까요?

간단하게 따져보면, 그의 살아온 길을 보면, 알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은 1963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에 육군 장교로 임관하여, 교관을 거친 후 교수로 재직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1968년 북한과 연계된 지하조직 사건 '통일혁명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게 되고, 이후에 약 20여 년의 투옥생활 중 1988년 특별 가석방을 받고 출소하게 됩니다.

이후, 성공회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강의를 하셨고, 서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생활을 하셨습니다.

또한, 투옥 중에 여러 가지 생각을 담은 글을 책으로 출판하여, 여러 권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국민 소주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의 작품의 제목이자, 글씨는 '신영복체'입니다.

 

 

▒ 신영복 선생과 통일혁명당

신영복 선생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통일혁명당 사건'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통일혁명당 사건'이란? 북한에서 자신들의 뜻을 관찰하기 위해, 남한에 조직화된 '혁명당'을 구축하기 위해서, 대남공작 월 보낸 사건을 말합니다.

실제로, 1963년 간첩을 남파했고, 1964년에는 '통일혁명당'이라는 당을 창당하기 위해서 창당준비위원해까지 결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북한 조직인 '통일혁명당'에 신영복 선생이 가담했다는 것이고, 이일로 무기징역을 받게 된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실제로, '통일혁명당'에 가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지하조직인지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조금은 이해할 만도 한 것이...

북이 이러한 '통일혁명당'과 같은 지하조직을 결성하기로 마음먹은 것에는 '4.19 혁명'과 관련이 있었는데요.

김일성은 "남한의 4.19 사태를 공산혁명으로 유도하지 못한 것은 남한 내 혁명을 지도할 '혁명적 당'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남한에 혁명당을 구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4.19 혁명'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야 하는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초기에는 열심을 내는 대통령이었지만, 갈수록 욕심이 생겨, 자신의 장기 집권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투표에 있어서도, 대리투표, 3인조 공개투표, 야당 참관인 몰아내기와 같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고, 이러한 일은 결국에 국민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이 일이, '4.19 혁명'이었습니다.

이후,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고, 박정희 대통령에까지 내려오게 되지만, 잘 알듯이,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독재는 국민의 민심을 더욱 악화시키고, 정부에 대한 믿음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정부에 대한 불신을 북에서는 이용하지 않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정부의 타락과 정부의 악행 그리고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만들어진 정당(통일혁명당)...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동조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어, 신영복 선생은 가입을 하게 되었고, 이를 부인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신영복 선생은 자신의 가입은 떳떳하고, 북한의 지하조직인지 몰랐다고 말하는 점에 대해서, 또 하나의 근거가 되는 것은, 당시 신영복 선생이 북한으로 넘어가 교육을 받았다는 중앙정보부 수사기록이, 당시의 다른 문서와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작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정부는 지금도 그렇지만, 문제를 덮고자 문제를 만드는 일에 능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을 잃고, 온갖 부정을 일삼는 정부를 둔 시대적 상황에서, 나라를 위한 일이라 생각해 가입한 곳이 북한 지하조직이었다!

 

▒ 마무리...

신중하지 못하고, 가입한 것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신영복 선생만의 문제일까요? 시대의 피해자는 아닐까요?

낙인을 찍기보다는 다시금 생각해 볼만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복 선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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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남북 군사 합의서' 내용을 알아보자!

 

 

 

신영복은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