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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불도저다! ( 경기도 국감을 보고... )

 

경기도 국감은 온 국민에게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절대로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의 국민의 힘이 파 놓은 구덩이로의 정면돌파를 선언하며 과연 '대장동 게이트'의 명암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모두가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은 일게 경기도의 국감이라면 있을 수 없는 큰 관심 속에서 시작이 되었고 그중에 나도 한 사람이 되어 지켜봤습니다.

 

저의 관전평입니다.

 

 

■ 이재명은 불도저다.

 

이재명 지사의 스타일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정한 일은 불도저와 같이 밀어붙이는 스타일,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 전에는 철저한 조사와 의견을 물어 옳다고 여겨지는 일에 대해서는 직진하는 스타일이고 이 일에는 합리성을 갖추기에 무서울 게 없는 추진력인 것입니다.

경기도 계곡 정비 사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계곡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상인들을 몰라내는 게 맞지만 그동안 지켜보고만 있었지만 이재명은 그렇지 않고 법대로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판단 이서자 바로 통보!

결국 단호한 모습을 본 계곡 상인들은 97%가 자진철거, 3%만 버티다가 강제 철거되어 지금은 시민들의 계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 이재명은 자신감이다.

 

분명 이번 경기도 국감을 파 놓은 건 국민의 힘이었지만 이재명은 피하질 않고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언론에 나왔지만 대선후보로서의 입장을 고려해서 당에서도 말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내세우며 국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

"...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 및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 환수를 해낸 제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여 주었고 국감을 지켜본 나의 판단은 "잘했다!"였습니다.

대선후보로서 국감에 나가는 게 우려와 걱정이 많았을 텐데 오히려 그가 말했던 데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이재명은 투명하다.

 

국감 중 가장 핫 했던 내용은 '이재명 조폭연루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이 또한 정명 돌파를 시도했고 오히려 이러한 일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없애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반나절도 못되어 국민의힘 의원이 말했던 조폭연루설은 거짓으로 드러났고 그때 나왔던 사진 또한 엉뚱한 사진이며, 연루되었다는 조폭의 신상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아... 너무들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이전에 경찰의 서열 2위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라고 소설도 써 본 사람이 쓰는 듯합니다.

 

 

■ 이재명이 필요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합니다.

이유는 사실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유는 흔히 말하는 촛불의 일원으로써 '나라를 시원하게 한번 갈아엎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지지했었는데 조금의 실망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어쩌면 잘된 일이구나!' 싶은 것이...

처음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강하게 개혁을 추진했다면 물론 동력은 충분해서 성공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반대 여론도 엄청나고 여파도 엄청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다음으로 추진력 있는 사람이 이어받아 강하게 추진하면 반대의 여론과 파장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그리고 많이 남았지만 강하게 밀어붙여 성공한 다음에는 엄마의 마음으로 보듬으면 최고인데... (뇌피셜!)

 

 

■ 국민의 힘에게...

 

차라리 파행시키고 나가세요!

그 모습이 더 낳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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